조재성 병역비리 연루 자진신고...구단 "모든 훈련·경기 배제"

2022-1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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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배구선수 조재성이 병역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지난 25일 병역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선수를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선수가 조사에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계획했으나 조재성은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병역 브로커를 만났고, 브로커가 귀뜸해준 대로 특정 지병이 있는 것처럼 꾸며 신체검사에서 재검을 받기로 했다. 이후 재검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브로커가 덜미를 잡혔고, 검찰은 조재성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조재성이 구단에 이를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비리 사실을 안 구단은 25일 곧바로 조재성을 숙소에서 내보냈다. 

OK금융그룹은 "선수의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리할 것이다.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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