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지털 트윈 도입률 69%...시제품 제작 줄여 지속가능성 높였다

2022-12-27 13:18
  • 글자크기 설정

주요 10개국 중 69%가 디지털 트윈 기술 사용...한국은 65%

실시간 모니터링, 효율성 확보, 비용 절감 등 효과 얻어

시제품 제작 횟수 줄여 자원과 에너지 절역하는 효과도

2022 디지털 트윈 글로벌 연구 보고서 주요 내용[그래픽=한국알테어]

컴퓨터 과학·인공지능(AI) 기업 알테어가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음을 밝히는 '2022 디지털 트윈 글로벌 연구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9%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를 도입한 기업 중 71%가 지난 1년 내 해당 기술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답해,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이 근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는 65%가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조사 10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아직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는 58%가 향후 1~2년 이내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 56%다. 이에 따라 이르면 2년 안에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서 얻은 효과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38%)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37%) △비용 절감(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연관되는 기술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계 응답자의 43%가 '디지털 트윈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관련 있다'고 답한 가운데, 한국 응답자는 이 비율이 53%로 나타나 세계 평균보다 10%포인트 높았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시제품 제작 횟수를 줄여, 지속가능성 실현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지속가능성 실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응답자 76%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자원 사용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특히 전기전자(60%), 중공업(56%), 건축·엔지니어링·건설(48%) 부문 응답자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은 개인의 디지털 트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한국 응답자의 60%가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알테어 짐 스카파 CEO는 "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얼마나 확산됐는지를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알테어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트윈을 잘 알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기술 융합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한 전체 보고서는 알테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