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올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특별교부세 6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확보액 37억원 대비 27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증축 및 원천농공단지 기반 시설 추진 등에 탄력을 받으며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실탄을 장전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3개 분야에서 19개 사업으로 현안 사업 4건에 34억원, 재난 안전 13건에 28억원, 또 국가시책 2건에 2억원 등이다.
최근 추가 확보한 하반기 2차 특별교부세 27억원은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제방 3단계 증축공사비 10억원, 원천농공단지 정수시설 개‧보수 사업비 5억원, 노후 재난 예‧경보시설 교체비 5억원, 구 화천교 보수보강 사업비 5억원,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에 따른 특별교부세 2억원 등이다.
특히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제방 3단계 증축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매립장 종료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급한 사안이어서 이번 예산확보가 큰 사업의 정상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간동면 지역 생활체육공원 추가 조성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한 것도 눈에 띈다. 이 사업은 현 생활체육공원 내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주변 군유지에 파크골프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화천도시계획도로 인도 정비 사업비 9억원, 사창리 햇골 소교량 재가설 사업비 5억원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가 이뤄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에도 정부 특별교부세 등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건전한 재정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