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으로 강화학습 최적화 논문을 등재하며 AI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NeurIPS는 논문 채택률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산출되는 연구 결과들의 기술적 영향 또한 높은 것으로 유명한 AI·기계학습 분야 세계 최대 규모·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다. 이번에 등재된 삼성SDS 논문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 연구다. 삼성SDS는 AI 스스로 최적 해법을 찾는 강화학습 기술로 클라우드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할당과 제조·물류 분야 공정 최적화 등 산업 현장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화 기법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번 NeurIPS에 채택된 논문을 포함해 자연어처리국제학술대회(EMNLP)와 패턴인식 국제학술대회(ICPR) 등 AI 분야 국제학회에 논문 11건을 등재했다. EMNLP에선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방법을 학습하는 '메타러닝(Meta Learning)'을 활용한 언어 AI 모델 최적화 방법 논문을 실었고 이미지 인식 기술 분야 국제학회인 ICPR에선 데이터에서 규칙성을 스스로 찾는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법으로 이미지 분류와 문서 분류 자동화 논문 두 건이 채택됐다.
권영준 삼성SDS 연구소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