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 구간을 운행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와 일반승합버스다.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한다.
서비스는 BRT도로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16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된다.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자율주행버스는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3개월 정도 시범운행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 의견 등을 반영한 후 본격적인 유상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정부는 더 많은 일반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