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매장을 향후 20년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홈플러스를 경기장 내 입점 대형마트로 최종 낙찰했다. 홈플러스 외 다른 업체의 참여가 없는 단독 입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입찰에 성공하면서 홈플러스는 앞으로 20년간 월드컵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재입점 성공으로 소속 근로자와 입점 브랜드업체들도 걱정을 덜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월드컵점 직고용 근로자는 206명, 입점한 브랜드 업체는 130개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월드컵점은 연 매출이 900~950억원으로, 홈플러스 전국 매장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알짜 매장이다. 서울에선 1~2위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이 입찰공고문에 제시한 연 임대료는 125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