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40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공격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조종사 2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1대가 26일 오전 11시 39분께 기지 이륙 중 추락했다. 지난 20일 강원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A(27)씨와 B(25)씨 2명은 비상 탈출해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이송됐다. KA-1은 묵계리 일대 밭에 떨어졌고 연소 확대는 발생하지 않았다. 민가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술통제용 항공기로 2005년 도입된 KA-1은 국산 기본훈련기 KT-1에 로켓탄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경공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