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당대표 되세요'"

2022-12-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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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 필요할까"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국보육진흥원 주최로 열린 '저출산시대, 미래를 향한 열린 공감 콘퍼런스'에서 '인구 위기를 넘어 기회로, 대한민국의 준비된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당대표 되세요'"라며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는 국민의힘의 당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24일에도 "당과 정부의 혼연일체, 국민의 절대적 지지만이 개혁을 완성시킬 수 있다. 저 나경원, 어느 자리에서나 그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마냥 늦출 수 없는 노동, 교육, 연금 개혁과제를 이루어 낼 각오로 이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팔을 걷어붙였다"며 "새해에는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에서 더 평안하고 행복해지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당협 당원 교육에 참석하며 당권주자로서의 보폭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어제는 경주 당협 당원교육에, 오늘은 (서울시) 사당동 성당 성탄 미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룰(규칙)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당대표 선출 경선에 당심(黨心)을 100%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윤심(윤석열 대통령 지지)' 대표를 뽑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 부위원장을 포함해 현재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당권 주자는 10명 안팎이다.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차출설도 꾸준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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