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집계한 11월 방일 한국인 수요는 31만54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53.8% 증가한 수치다.
무사증 입국 등 규제 완화 전인 올해 9월까지만 해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 수요는 최대 90% 감소율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국경을 전면 개방하고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요는 폭증하기 시작했다.
올해 10월에는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방일 한국인 수가 10만명이 넘었고, 11월에는 30만명을 웃돌았다.
이같은 증가세는 여행사를 통한 상품(여행상품·항공권) 판매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11월 한 달간 인터파크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8% 늘었다. 10월보다는 10%,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 14% 많은 수준이다.
일본여행 수요는 연말과 연초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노랑풍선 집계에 따르면, 1월 출발을 희망하는 여행객의 관심 지역은 △규슈(15.7%) △홋카이도(12.2%) △오사카(6.3%) 순으로 높았다.
실제 예약률이 높은 지역도 △홋카이도(14.8%) △규슈(8.2%) △튀르키예(7.9%) △오사카(6.8%) △이집트(4.9%) 순으로 집계되는 등 일본이 우세했다.
이외에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연말연시 연휴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해외 여행지도 '일본'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