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골목상권별 데이터 개방의 일환으로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총괄기관 : 행정안전부, 전문기관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통해 통‧반 단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를 오는 26일부터 본격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는 읍‧면‧동 단위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지역범위가 넓어 상권 분석 등 창업에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행안부는 세분화된 데이터 제공이 필요하다는 창업가 및 전문가의 많은 요청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 연령별 인구현황, 주민등록 인구 기타현황 등 16종 데이터가 기존의 읍‧면‧동 단위에서 행정구역상 최소단위인 통‧반 단위로 촘촘하게 확대 개방된다. 이로써 생활권에 인접한 보다 작은 범위의 골목상권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지역별 인구이동 현황도 신규로 추가 개방하여 기존의 정적인 차원의 인구현황 제공에서 지역기준 관내 전입자 및 관외 전출자 현황 등 동태적인 인구이동 추이 및 시계열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인구이동 현황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방 소멸대응, 주거 지원 등을 위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가 기존의 파일데이터에서 공개에이피아이(오픈API)로 개방된다. 또한, 개방항목의 세부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예시 조회화면’을 개발하여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활용 가치가 큰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를 공공 및 민간에서 적극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 개발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등록 인구현황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활용성이 높은 신규 항목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