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업계 최초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 '넥스트 뮤지엄' 오픈

[사진=롯데쇼핑]

유통업과 NFT가 만나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탄생한다. '대체불가 토큰'이라는 의미의 NFT는 소유자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롯데백화점은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업을 통해 유통업 최초의 오프라인 NFT 전시 공간인 ‘넥스트 뮤지엄’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NFT와 ‘피지컬 아트’ 콘텐츠가 융합된 ‘피지털(Physical+Digtal)’이 주요 테마다. 

‘넥스트 뮤지엄’은 오는 23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330.5㎡(약 100평) 규모로 들어선다.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메인 전시 공간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NFT 아트 상품 전시, 브랜드의 스페셜 NFT 전시, 카페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및 NFT 작품과 아트 콘텐츠의 영역을 연결해 디지털 작품뿐 아니라 실물 작품 및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굿즈 등도 선보인다.  
 

관련기사

• ​유통업계 연말인사 키워드는...핵심인재 중용·여성 약진
• 롯데, 2023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젊은 리더십·외부 전문가 적극 영입"

‘넥스트 뮤지엄’의 첫 개관은 ‘과일 섬’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과일을 활용한 디지털과 피지컬 작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사과 그림의 대가로 유명한 윤병락 작가가 참여한다. 윤병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작뿐 아니라 NFT 작품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과일을 테마로 픽셀 아티스트의 대표 작가 주재범씨를 비롯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과 이를 해석한 피지컬 작품, NFT 작품 전시,  MZ세대들에게 각광받는 디지털 작가인 박소희 작가, BBM 등의 디지털 작품을 NFT의 형태로 새롭게 구현할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와 F&B 브랜드도 전시회에 참여한다. 디지털 과일 이미지로 티셔츠를 제작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김씨네과일’ 브랜드가 새롭게 제작한 티셔츠와 굿즈, NFT 상품을 판매한다. 성수동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인 파티세리 후르츠’도 베이커리 상품 판매와 더불어 최초로 NFT를 선보인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성장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성을 유통업 오프라인 공간에 적용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이번 ‘넥스트 뮤지엄’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