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지난 16일 진량읍 공단11로 107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에 현장에서 여러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칠곡-경산-영천-경주-포항을 잇는 자동차부품산업 밸리의 중심지로서 2018년도 산업부 지역거점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년간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설계해석 기술거점이 될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본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소재 산업 육성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 했다고 평가 받은 사업으로 사업 주체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산시이며, 주관기관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다. 5년간 총사업비 241억6000만원(국비 49억8000만원, 지방비 189억4000만원, 민자 2억4000만원)을 투입해 센터건립 및 장비도입,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자율주행·전기자동차의 등장과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은 급격한 기술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초 경량·고강도 소재가 주목 받으면서 탄소복합재료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무엇보다 탄소복합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서는 설계 해석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설계해석기술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미리 성능을 예측하고 품질을 개선 시키는 시뮬레이션 기술로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설계·해석 데이터의 전산화를 통해 관련 기술의 축적과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조현일 시장은 “탄소복합소재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미래 신소재 산업 분야로, 가장 핵심적인 설계해석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은 경산시와 지역의 많은 관련 기업이 열망해 온 바, 본 센터를 통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래 먹거리인 신소재 산업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