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2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왼쪽부터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추 부총리)[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양사간 합병절차에 필요한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기관 등과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한화그룹을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선정했다. 이후 공정한 매각절차를 위해 진행된 경쟁입찰(스토킹호스방식)에서 최종투자자로 선정된 한화그룹이 상세실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이날 투자유치 관련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합병절차에 필요한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방산업체 매매승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