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데이터 기반 화물운송중개솔루션 '티맵(TMAP) 화물'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서비스 출시를 위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1분기 내 티맵 화물 정식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물류 스타트업 와이엘피(YLP)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화물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2016년 설립된 와이엘피는 지난해 매출 47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티맵 화물은 온라인을 통해 견적·접수·배차·정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화물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함으로써 기업의 물류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티맵 화물의 배차성공률은 90.4%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와이엘피가 지난 6년간 쌓은 110만건 이상의 운송 데이터와 티맵모빌리티의 플랫폼 노하우를 접목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티맵은 화물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객의 요청사항과 전국 실시간 화물차 수요·공급 비율을 분석해 배차가 잘 되는 최적 운임료를 제공한다. 장기 계약 고객에 대해서는 운송 구간, 빈도에 따라 적절한 할인율을 제공한다.
아울러 티맵 화물은 외부 공급망 연동을 통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국 모든 톤수의 운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부산 등 전국 8개 지사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0여개 협력 운송사를 통해 안정적인 오프라인 차량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DFM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은 화주향 서비스로 시작해 화물 업계의 모든 플레이어가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