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광명 랜드마크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출격...청약 흥행 기대 고조

서울 생활권을 누리는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분양시장에 출격한다.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GS건설]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분양 시장에 본격 출격한다. 서울 생활권을 누리는 3804가구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전용 114㎡ 대형 면적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12억원 미만이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자가 방문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는 철산주공 재개발·광명뉴타운 재건축 정비사업이 한창이었다. 철산주공 4단지(철산센트럴푸르지오)와 7단지(철산역롯데캐슬&SKVIEW클래스티지)는 이미 입주를 끝냈고, GS건설이 시공하는 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10·11단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모델하우스 인근에 있는 철산동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철산주공 8·9단지는 철산동 재건축 정비사업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면서 "이미 생활 인프라가 갖춰졌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권과 여의도권 접근성까지 좋아 광명시는 물론 서울, 특히 구로구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행정구역은 경기도지만,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맞닿아 있어 서울 생활권 입지가 장점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중앙공원을 관통하면 직선거리 600m이며, 역세권인 103~106동의 경우 지하철 역까지 500m 내외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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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중심 입지가 장점인 만큼 인근에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수원지방법원 등이 있고 이마트, 광명전통시장 등도 가깝다. 입주에 맞춰 도덕초등학교가 개교하며,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가깝다. 안양천과 현충근린공원도 조망할 수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전용 59·84·114㎡ 1631가구다. 타입별로 △59㎡A 947가구 △59㎡B 4가구 △59㎡C 449가구 △84㎡A 26가구 △84㎡B 81가구 △84㎡C 3가구 △114㎡A 36가구 △114㎡B 2가구 △114㎡C 83가구 등이다.
 

전용 114㎡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주방과 거실창이 마주보고 있어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다. [사진=GS건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59㎡ A 타입은 침실3, 욕실2,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돼 4인가구도 살기에 넉넉해 보였다.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ㄱ자형 주방으로, 세탁기나 건조기 등을 설치할 수 있는 다용도실도 넓다.

84㎡ 2개 타입으로 침실3개, 욕실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A타입은 방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의 알파룸이 제공된다. B타입은 알파룸이 없는 대신 거실과 침실이 넓다. 114㎡ A 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알파룸과 펜트리가 제공되며, 유상옵션을 통해 알파룸을 침실로 바꿀 수 있다.

단지에는 자이 브랜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도 들어선다.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및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등 각종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최상층에 마련되는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896만원으로 책정됐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소장은 "분양가상한제 취지에 맞게 조합과 실수요자 양쪽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올라간 만큼 전용면적 59㎡와 84㎡는 물론 대형 면적대인 전용 114㎡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광명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 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서 미달 시 서울·경기·인천 거주자 및 광명시 2년 미만 거주자에게도 1순위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16일 모델하우스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일정은 12월 26~28일이다. 당첨자는 2023년 1월 4일 공개된다. 

광명시 철산동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명시에서 2년 반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인 데다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이 더해져 기대감이 높다"며 "분양가가 인근 오래된 아파트 시세보다도 저렴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