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결승 진출, 아르헨티나 나와

2022-12-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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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0으로 모로코 눌러

결승 상대는 아르헨티나

메시 vs 음바페 '빅매치'

모로코는 3위 결정전으로

"우리는 결승으로 간다" 기뻐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가 모로코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이 승리로 결승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의 결승 상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3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4-5-1, 모로코는 5-4-1 전술을 선택했다. 프랑스는 허리에 집중했고, 모로코는 수비에 집중했다.

프랑스의 선봉에는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 모로코의 선방에는 골키퍼 야신 부누가 섰다. 

수비에 집중했던 모로코지만, 선제골은 경기 초반 프랑스에 내줬다. 

전반 5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은 에르난데스에게 갔다. 그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1대0).

한 골을 먹힌 모로코는 5분 뒤인 전반 10분부터 반격에 나섰다. 우나히의 슈팅을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가 막았다.

프랑스 지루가 전반 17분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잡지 못했다. 날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지루는 전반 36분 완벽한 기회를 다시 한번 날렸다. 부누가 골대를 비운 사이 지루에게 기회가 왔으나,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음바페가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전반 44분 모로코의 공격. 코너킥을 지루가 걷어냈다. 살짝 튄 공은 야미크에게 갔다. 몸을 살짝 비틀더니 뒤로 붕 떴다. 아름다운 시저스 킥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요리스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만회 골이 무산됐다.

주심이 전반 종료 호루라기를 불었다. 프랑스가 1대0으로 앞섰다.

후반이 시작됐다. 모로코 선수들이 공격으로 전환했다. 프랑스를 압박했다. 만회 골이 쉽지 않았다.

요리스와 수비들이 슈퍼 세이브를 이었다. 

모로코가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점유율만큼 슈팅 수도 많아졌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후반 20분 지루를 빼고 튀랑을 투입했다.
 

아름다운 시저스 킥을 선보인 모로코의 야미크(중앙). [사진=AP·연합뉴스]

후반 34분에는 뎀벨레와 무아니를 교체했다.

무아니는 교체되자마자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추가 골(2대0). 데샹 프랑스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만개했다. 승리의 여신도 프랑스에 미소 지었다.

모로코 선수들은 지친 표정을 지었다. 추가 시간은 6분. 완벽한 기회가 있었지만 프랑스 수비가 걷어냈다. 모로코가 불러일으킨 '아프리카 돌풍'은 경기 종료 호루라기와 함께 잠잠해졌다. 

90분 내내 응원했던 모로코 응원단은 눈물을 흘렸다.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18일 0시 크로아티아와 3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19일 0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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