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63)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황 대표는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 제20대 회장에 선임돼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취임식을 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설립 이후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등 주요 경제인들이 회장직을 역임했다.
황 신임 회장은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현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일궜다. 황 회장은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그동안 벤처기업협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자산업과 함께 벤처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현재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일운과학재단 이사장,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을 맡고 있다.
황 회장은 취임사에서 “50년 역사를 가진 한국 최고 지식재산 전문기관의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제20대 회장으로서 한국발명진흥회가 한국의 성장동력과 희망·행복을 만들어가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 국내 지식재산 시장의 성장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