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네카오·반도체주 급등

2022-1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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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장초반 하락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올랐고, 상승폭을 확대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0억원, 4078억원을 각각 순매수를 했고, 개인은 5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53%), 서비스업(2.33%), 음식료품(1.86%), 금융업(1.85%), 보험(1.44%), 증권(1.29%), 종이목재(1.27%)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0.17%), 기계(-0.19%), 섬유의복(-0.97%), 화학(-0.9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5.12%), 카카오(4.68%)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밤 나스닥 증시가 1.13% 오르면서 국내 IT주도 힘을 받았다. 이외에도 KB금융(4.37%), SK하이닉스(3.43%), 셀트리온(2.27%), 삼성전자(2.03%)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홀딩스(-0.87%), LG에너지솔루션(-3.01%), LG화학(-6.42%) 삼성SDI(-6.9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홀로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98%) 내린 719.4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35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 CJ ENM(16.30%)과 스튜디오드래곤(10.21%)가 올랐고, HLB(2.83%), 펄어비스(2.76%), JYP Ent.(2.5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3%), 엘앤에프(-0.29%), HLB(-0.16%), 에코프로(-1.70%), 리노공업(-1.16%), 셀트리온제약(-0.46%), 천보(-0.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리노공업(-0.80%), 에코프로비엠(-2.42%), 천보(-5.72%), 에코프로(-5.7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반발 매수세 유입에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동조화된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다음주 중국 실물지표, 미국 물가지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유입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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