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이 뛰어난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IT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전문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장애와 운영 중단을 최소화해야 하는 '미션크리티컬' IT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맺은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로서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 기업 킨드릴은 지난 6일 서울 킨드릴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 제공하는 IT 현대화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킨드릴은 2021년 11월 IBM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는 절차를 완료해 멀티클라우드 관리, IT 오케스트레이션, 통합 모니터링 분야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 3000건과 직원 9만여명을 활용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킨드릴은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와 IT를 연계하고 IT관리 도구와 프로세스 관련 도구를 통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운영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IT아웃소싱 서비스와 이를 구현하는 통합 IT관리 도구를 '킨드릴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킨드릴 브릿지는 기업이 의존하는 복잡한 IT 관리 및 프로세스 도구를 연결해 기업의 월 평균 서버당 장애 발생률을 74% 줄여 준다.
'킨드릴 바이탈'은 리서치 중심 접근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는 방법론과 외부 시각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아웃사이드-인' 모델을 활용하는 정보화전략계획(ISP) 서비스다. 킨드릴 전문가 주도로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IT 전문성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시범 구현한다. 이를 원활하게 검증, 실행, 측정하도록 지원하고 비즈니스 발전 방향도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킨드릴 컨설트'는 숙련 컨설턴트, 아키텍트,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킨드릴 전문 팀의 지원으로 고객이 복잡한 기술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도록 돕는 IT인프라 컨설팅·최적화 서비스다. IT 프로세스와 전략, 네이티브·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보안 운영 등을 지원한다.
김선웅 킨드릴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 부문 리더(상무)는 "킨드릴 브릿지는 기업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툴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독점 기술을 도입해 자사 도구만 쓰도록 강요하는 (타사) 방식과 대비된다"면서 "킨드릴 브릿지는 실시간 AI기반 분석과 인사이트 기반으로 비즈니스 목표 개선과 가속화 방법을 재정의한다"고 말했다.
킨드릴코리아는 '모던하우스'와 '버터' 등 홈리빙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 엠에이치앤코가 네이버클라우드로 전국 매장 140여곳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무중단 이전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도록 도왔다. 또 롯데카드 금융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코어 시스템 처리 성능을 높이고 롯데카드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했다. 부산은행 ITSM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에 컨설팅 사업자로 참여해 운영과 관리를 최적화하고 부산은행의 업무 생산성 개선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