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위탁 수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통계청이 ‘한국형 통계시스템 확산 및 통계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과 한훈 통계청장은 2일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사업 발굴, 실행,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친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유‧무상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연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통계청 원조사업과 연계한 EDCF 후속 사업 발굴, △EDCF 사업에 대한 통계컨설팅 등 통계청 무상원조 지원, △양 기관 간 ODA 사업 연계를 통한 사업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통계청의 통계시스템 분야 컨설팅 또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등과 연계해 EDCF 사업을 발굴하고 EDCF 지원으로 구축한 정부데이터센터를 수원국 통계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통계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에 힘을 싣기로 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EDCF와 통계청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한국의 선진적인 통계시스템이 많은 개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훈 통계청장도 “EDCF와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통계시스템 선진화에 확대 지원할 수 있다면, 향후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SDGs)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