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 시장은 시청 한누리에서 8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 시장을 비롯,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이윤식 반도체공학회장 등 각 기관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반도체 수요가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자동차·로봇·에너지·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함께 이뤄나가려는 신 시장의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력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하고, 가천대, 성균관대, KAIST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응용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공동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반도체공학회는 시스템반도체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사업화, 정책 자문을 맡게 된다.
신 시장은 성남지역에 전국 40%인 44개사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 밀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계와 연구개발, 상용화 검증과 테스트, 인재 육성까지 전방위적인 협력 지원이 이뤄져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게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앞선 7월 정부는 성남 제2, 3판교테크노밸리를 반도체 소부장, 팹리스 중심 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K’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