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인니 신수도 도시개발 프로젝트 참여…총 5억 달러 규모

2022-11-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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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협업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사업지 위치도 [이미지=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LH 최초 인도네시아 내 해외 민관합작투자(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동 칼리만탄주 신수도 예정지 중 정부핵심구역 중심부에 위치하며 총 사업비 5억 달러(약 6600억원) 규모이며 약 30ha에 1569가구를 건설하는 민관합작투자사업이다. 2년 준비·공사, 준공 후 18년 동안 투자비 균등 분할 회수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 구조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금까지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토부와 행복청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정부협력사업(G2G)의 성과라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사업은 한국 정부가 2020년 국토부 ‘K-City Network(KCN) 사업’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기본구상을 제안하고 2021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사업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그 결과, LH가 2022년 4월 LOI(사업협의의향서)를 제출, 10월 인도네이사 정부로부터 LTP(협상개시승인서)를 발급받아 협상을 시작했다.
 
향후 협상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 본 타당성조사 및 관련서류를 2023년 4월까지 제출해야 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평가를 거쳐 확정되면 즉시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핵심정책인 수도 이전 관련 신수도 건설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현지에 협력관을 파견하고 행복도시 조성경험 전수 등 정책 자문과 함께 고위급협력회의, 양국 공동세미나, 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하는 등 교류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이번 인니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사업이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연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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