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 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드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다음해 100주년을 맞아 공개를 앞둔 극장 개봉 영화 및 스트리밍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로 약 400여명의 아태지역 파트너·취재진이 참석했다.
이날 루이스 데스포지토 대표는 "마블은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스토리가 한 세계관 안에서 일어난다. 우리는 그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고 부른다. 처음부터 모든 캐릭터가 어벤저스로 합류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어벤저스'가 성공하며 더 많은 캐릭터가 합류하고 더 많은 캐릭터가 서로 간 관계를 맺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디즈니+가 등장하며 더 넓은 세계관 확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원더' '샘 윌슨' '버키' '로키' 등이 디즈니+ 시리즈로 합류하게 됐다. '와칸다 포에버'도 곧 시리즈로 만나 볼 수 있을 거다. 영화와 시리즈를 오가며 팬들을 설레게 할 거다"라고 전했다.
루이스 데스포지토 대표는 "아시아 배우들의 출연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스탠 리가 말한 것처럼 마블은 우리의 세상을 반영한다고 했다. 우리의 영화, 시리즈도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다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종교, 성별, 나이가 함께 작업한다는 게 마블의 고유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이 엔터와 접목되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루이스 데스포지토는 내년 라인업 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기대하고 있다며 "주인공이나 가족을 다루는 이야기도 하고, 스콧 랭이 계속 발전하고 변하게 된다. 아주 흥미로운 스토리가 예정돼 있다. 또 가족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울 거로 생각한다. 관객분들도 분명 좋아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다음해 월트디즈니컴퍼니 100주년을 맞아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시리즈 '로키2' 등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