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정답을 29일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이 치러진 이달 17일 정답 가안을 발표한 뒤,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이 기간 접수된 이의신청은 모두 663건으로 2022학년도 수능(1014건)과 비교해 351건 감소했다.
영역별로 보면 영어영역이 3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탐구 115건, 국어영역 71건, 수학영역 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영어영역의 경우 듣기평가 관련 불만이 총 215건으로 제일 많았다. 23번 지문 관련 이의제기도 127건을 기록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67개 문항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평가원은 “23번 문항 이의제기는 문항·정답 오류에 관한 것이 아니므로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23번 문항은 특정 강사의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지문의 출처가 동일하지만, 문항 유형이나 선택지 구성 등이 다르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각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를 29일 오후 5시 누리집에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