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1월 29일 오후 3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호텔 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996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은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는 지역 경제발전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오랜 전통을 지닌 중소기업계 행사이다.
중소기업대상은 1996년 첫 시상 이래 그간 162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지역의 중소기업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총 20개의 후보 기업을 추천받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재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를 거친 후 최종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6개 사를 선정했다. 중소기업 대상 수상 기업에는 상패, 현판, 대상기가 수여됐다.
중소기업 대상 수상 기업은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대영채비’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대표적인 모빌리티 IT 기업으로,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반의 모빌리티 통합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출시·운영 중인 ‘씨엘’과, 약 500여 종의 밸브를 생산하는 밸브 전문 제조기업으로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된 역량 있는 지역 기업인 ‘화성밸브’가 수상했다.
우수상 3개 사는 자동차 방진 고무나 농기계 고무 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농기계, 자동차 회사 등에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진부’, 지압 침대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쓰리에이치’, 건설산업의 근간이 되는 콘크리트용 부순 골재와 도로 포장 공사용 혼합골재, 재활용 아스콘, 레미콘을 생산·판매하는 골재 생산 전문 기업인 ‘보광산업’이 수상했다.
또한, 대구시와 지역 대표 기업지원 기관인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하의 공동 추진사업인 대구 3030 기업 12개 사에 대한 지정패 수여도 같은 날 진행됐다.
대구 3030 기업은 오랜 기간 기업활동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지역 향토기업을 예우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에 본사를 둔 창업 30년 경과·고용 30명 이상인 기업을 지난 11월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대리정밀’ 등 자동차부품, 기계 분야 제조기업 10개 사와 ‘청수’ 등 건설업, 운수업 각 1개 사이다.
선정된 중소기업대상과 3030 기업에는 상장(지정패)을 수여했으며, △대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지원(2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업 대표 브랜드인 ‘스타기업’의 성과 관리를 통한 기업 간 건전한 경쟁 유도를 위해 매년 시행하는 ‘스타기업 연차평가’에서 매출 성과, 고용 촉진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스타 기업 5개 사, Pre-스타기업 5개 사 등 총 10개 사를 우수성과 스타기업으로 선정하고 대구광역시장 상패를 수여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기업 성장을 이루신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대구시도 지역의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