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대리점에서도 전자증명서로" SKT 전국 대리점에 시스템 구축

2022-11-29 10:38
  • 글자크기 설정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시스템 구축...모바일 전자증명서로 기존 구비 서류 대체

PASS와 이니셜 앱 통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증명서 5종 제출...향후 확대 예정

SKT가 전국 300여개 대리점에서 구비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SKT]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시정지나 명의변경 시 필요한 각종 서류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간 130만장 이상의 종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SKT)이 전국 약 3000개 SKT 대리점에서 구비 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해 업무를 볼 때 제출해야 하는 구비 서류를 PASS·이니셜 앱에서 제공하는 '정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대체한다.

SKT 대리점에서 PASS와 이니셜 앱을 통해 전자증명서 5종(주민등록표등본·병적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을 필요에 따라 제출하면 명의변경, 요금제 변경, 장기일시정지,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서류 제출과 확인 과정은 △매장직원이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 발송 △MMS 인터넷 주소를 통해 구비서류 제출 화면 접속(PASS·이니셜) △구비서류 선택해 제출 △매장직원이 전송된 서류 확인 등의 순으로진행된다.

PASS와 이니셜 앱에서 이들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정부24' 앱이나 웹사이트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발행 주체가 다른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의 경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는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PASS와 이니셜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T는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구비서류를 대체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종이 사용을 감소시켜 연간 130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종이 130만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탄소배출량은 3744kg으로, 이는 1593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SKT는 향후 서비스 확대에 맞춰 전자증명서의 제출 가능 전자증명서의 종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 담당은 "종이 서류가 모바일로 대체된다는 것은 오프라인 신분 확인도 디지털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데이터를 자산화·개인화하는 웹 3.0 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