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10월 국세 수입 현황'을 보면 지난달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35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48조2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소득세가 12조2000억원 늘었다.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법인세도 32조5000억원 증가했다.
소비·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가가치세는 7조7000억원 증가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진도율은 10월까지 89.7%를 기록하며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0.5%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월 한 달만 보면 국세 수입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2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고용회복 영향으로 근로소득세 등이 3000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12월 결산 법인 중간예납 분납분 납부 등에 따라 2조원, 부가가치세는 2022년 제2기 예정신고·고지 납부 등에 따라 3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유류세 한시 인하 등에 따라 교통세는 5000억원 줄었다. 증권거래세도 증권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