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는 28일 '생생지락(生生之樂·백성이 행복하게 산다)을 내년 신년 화두로 밝히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정 군수는 이날 307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앞서가는 미래농업 △생동하는 지역경제 △머무르는 힐링관광 △감동주는 맞춤복지 △만족하는 열린행정 등 5대 과제 실현을 약속했다.
정 군수는 “'앞서가는 미래농업' 실현을 위해 스마트농업 보급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를 통한 일손부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지역 산지유통시설 현대화, 북부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농특산품 쇼핑몰 운영 등 영농환경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머무르는 힐링관광’을 위해 힐링관광지 둘레길·숲 놀이공원 조성,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만에 열리는 도민체전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감동주는 맞춤복지’로 청소년 교육바우처, 신혼부부·다자녀가구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부부 정착금 지원 등으로 군민부담을 줄인다. 결혼부터 아이교육까지 지원하는 '1인 1억 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족하는 열린행정’으로 영동형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구축, 군정자문단, 정책자문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4.8% 줄인 6014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정 군수는 “경제 불확실성과 중장기 투자를 대비해 긴축 편성했다"며 "군민들이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