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IPTV(인터넷TV) 가입자 수가 2000만 회선을 넘어섰다. IPTV 가입자가 2000만 회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종합유선방송(SO)과 가입자 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3사(이하 IPTV 3사)의 미디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 '6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3600만5812회선이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6만8470회선 증가했다. 이 중 IPTV 가입자 수는 2020만3451회선이다. 이는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51만3796회선 증가한 것으로, IPTV 가입자 순증에 더불어 줄어든 케이블TV(SO)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를 흡수했다.
사업자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KT(23.85%), SK브로드밴드(SKB, 17.35%), LG유플러스(14.91%)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56.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 점유율은 35.62%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0.66%포인트 하락했다. 위성방송 역시 점유율 8.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IPTV와 케이블TV간 가입자 수 격차는 약 738만회선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7년 하반기 IPTV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케이블TV를 앞지른 이후 격차는 지속해서 벌어지는 추세다.
◆3사 공동 브랜드 iPICK 마련...자체 플랫폼 전략도 주효
IPTV 업계에서는 이러한 배경으로 IPTV 3사의 미디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대와 소비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동향이 변화하면서, IPTV 3사는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IPTV 3사는 올해 7월 차별화한 콘텐츠 제작과 수급을 위해 3000억원 규모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유료방송 가입자가 포화된 상황에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IPTV 3사는 '아이픽(iPICK)' 브랜드로 공동 제작 콘텐츠를 배급해 투자사-제작사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IPTV뿐만 아니라 웨이브, 티빙 등 관계사의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보급한다.
개별 전략 역시 추진하고 있다. SKB는 모회사 SKT와 함께 키즈 분야에서 공동 전선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영유아 브랜드 ZEM(잼)을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키즈 콘텐츠 확보와 IPTV 기반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습 콘텐츠 강화를 위해 영어 교육 브랜드 '튼튼영어', 학습만화 시리즈 'Why' 등의 콘텐츠를 영상화하고, '살아있는 영어' 등 아이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KT는 올해 10월 자사의 IPTV 서비스 브랜드 올레TV를 지니TV로 개편하고, 종합 미디어 포털로서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 OTT,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IPTV 하나에 통합해, TV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달 'OTT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자사의 IPTV 서비스를 개편했다. 다양한 플랫폼을 IPTV 하나로 통합하고, 모든 플랫폼의 콘텐츠를 추천·검색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 '6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수는 3600만5812회선이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36만8470회선 증가했다. 이 중 IPTV 가입자 수는 2020만3451회선이다. 이는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51만3796회선 증가한 것으로, IPTV 가입자 순증에 더불어 줄어든 케이블TV(SO)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를 흡수했다.
사업자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KT(23.85%), SK브로드밴드(SKB, 17.35%), LG유플러스(14.91%)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56.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 점유율은 35.62%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0.66%포인트 하락했다. 위성방송 역시 점유율 8.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IPTV와 케이블TV간 가입자 수 격차는 약 738만회선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7년 하반기 IPTV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케이블TV를 앞지른 이후 격차는 지속해서 벌어지는 추세다.
◆3사 공동 브랜드 iPICK 마련...자체 플랫폼 전략도 주효
IPTV 업계에서는 이러한 배경으로 IPTV 3사의 미디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대와 소비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동향이 변화하면서, IPTV 3사는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IPTV 3사는 올해 7월 차별화한 콘텐츠 제작과 수급을 위해 3000억원 규모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유료방송 가입자가 포화된 상황에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IPTV 3사는 '아이픽(iPICK)' 브랜드로 공동 제작 콘텐츠를 배급해 투자사-제작사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IPTV뿐만 아니라 웨이브, 티빙 등 관계사의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보급한다.
개별 전략 역시 추진하고 있다. SKB는 모회사 SKT와 함께 키즈 분야에서 공동 전선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영유아 브랜드 ZEM(잼)을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키즈 콘텐츠 확보와 IPTV 기반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습 콘텐츠 강화를 위해 영어 교육 브랜드 '튼튼영어', 학습만화 시리즈 'Why' 등의 콘텐츠를 영상화하고, '살아있는 영어' 등 아이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KT는 올해 10월 자사의 IPTV 서비스 브랜드 올레TV를 지니TV로 개편하고, 종합 미디어 포털로서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 OTT,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IPTV 하나에 통합해, TV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달 'OTT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자사의 IPTV 서비스를 개편했다. 다양한 플랫폼을 IPTV 하나로 통합하고, 모든 플랫폼의 콘텐츠를 추천·검색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