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방청 등을 통해 물류 관련 현장 애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장기화 시에는 피해기업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5일 서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및 중소기업중앙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중소·벤처·소상공인 물류 애로 긴급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중소·벤처·소상공인 물류 애로 긴급점검회의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라 물류 관련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 청취와 피해 최소화 방안 등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복합위기의 장기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23개월 연속 증가하며 우리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도 10월부터는 감소로 전환되고,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적자(4~10월)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이 글로벌 강달러 및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내년은 올해보다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하는 등 우리 경제의 복합위기 장기화가 우려되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물류 관련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 중소기업은 운송거부가 장기화될 경우 화물 반·출입 지연에 따른 운송비 증가, 해외 거래처 주문 취소로까지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물류 애로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