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현대중공업, 테크빌교육, 3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22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2회째인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기념식에서 정보보호산업 발전 기여 단체와 개인 공로를 치하하는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 정보보호 대상, 공로상,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 표창 등을 수여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에 따라 의무 공시 대상 기업인 NHN과 현대중공업, 의무 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자율 공시를 하고 있는 테크빌교육 등 3사가 우수 공시 기업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년 이상 연속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기업 49사는 정보보호 투자액이 연평균 26.2%, 전담인력이 연평균 32.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개발 교육 성과 발표회,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 등이 연계 행사로 이날 진행됐다. 다음달 8일 AI 보안 콘퍼런스가 개최 예정이고 현장 중계 영상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유튜브와 카카오TV AI 보안 기업 육성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코로나19 사태, 경기 침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정보보호산업 매출액은 약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수출액은 약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 디지털 전환의 본격화로 인해 보안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늘었고 정보보호산업이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인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랜섬웨어 등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과 제품의 개발, 민간의 우수 인적자원 확보 등을 위한 산업계의 협력과 발전이 중요하다"며 "그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보여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산업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