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핀란드에서 개최된 EU의 친환경 개발 프로젝트인 ‘새로운 유럽 바우하우스(New European Bauhaus)’ 콘퍼런스 행사 기자회견에서 “9차 제재 패키지 마련을 위해 전속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의 전쟁 역량을 약화하기 위해 우리는 러시아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만한 곳을 겨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U가 조만간 추가 제재안을 내놓는다면 아홉 번째 대 러시아 제재안이다. EU는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현재까지 약 여덟 차례에 걸쳐 제재안을 발표한 바 있다.
EU는 이 가운데 내달 5일 시행을 앞둔 원유 가격 상한제의 경우 가격 상한선을 두고 합의점을 찾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곧 주요 7개국(G7) 및 다른 주요 파트너국들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글로벌 가격 상한제를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