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24일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경제 회복 사업들을 최우선으로 1조 6,347억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본예산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12.3%가 증가한 1조6347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4878억원, 특별회계는 1469억원이다.
일반회계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5427억원(36.5%)을 편성하였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 2045억원(13.7%), 산업및중소기업에너지 분야 1309억원(8.8%) 순이다.
시는 시민생활 안정도모 및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지역상품권 국비 미지원에 대응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억원 활용, 382억원을 투입, 올해처럼 10%할인율을 적용한 군산사랑상품권 3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산업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군산조선소 생산블록 해상물류비 지원 106억원 △조선업 신중년 취업지원 22억원 △조선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지원 5억원 등이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사업에는 △‘군산의 봄’조선해양기자재산업 등 신규사업 37억원 △미래형전기차산업연계 청년그린일자리 14억원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 26억원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 16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미래세대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 5.2억원 △청소년 시내버스 무상요금 실시 5.3억원 △고교 창의적 역량강화 사업 5.5억원 △어린이숲 놀이터 조성 28억원 등을 편성했다.
친환경 전기차 생태계 조성 확대를 위해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 구축 7억원 △지역맞춤형 전기차클러스터 전문인력 양성 2.5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농·수산업 부활을 위해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66억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사업에 71억원 △강소자립농 육성 5.6억원 등이다.
강임준 시장은“국내외 및 우리시 재정 여건을 세심히 고려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들께 약속드린 민선 8기 공약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저출산·인구감소에 대비하고 이와 연계한 교육분야 사업들에도 두루 예산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 2023년도 본 예산안은 오는 25일 제251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해,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