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양 팀 감독 모두 '안와 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과 (햄스트링을 다쳤던 풀백) 김진수(전북)는 출전할 수 있다. 단,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마스크 착용을 그렇게 불편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익숙해진 것 같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에 잘 섞여 들어 있다. 남은 훈련을 잘 지켜보고,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해서는 출전이 어렵다고 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때문이다.
이어 "우리의 능력을 활용하겠다. 상대의 약점(손흥민의 부상 등)을 이용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은 1선뿐만 아니라 2선 공격수도 훌륭하다. 경기력이 매우 뛰어난 팀"이라며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그다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나에게 가장 큰 목표가 뭐냐고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처럼 우루과이도 부상자가 있다. 주축 수비수 로널드 아라우호(FC 바르셀로나)다. 이에 대해 알론소 감독은 "(아라우호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만족한다. 몸 상태를 점검할 기회가 있다. 한국전 출전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