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국가인재 요람 'SW중심대학' 중심으로 교육체계 혁신해야"

2022-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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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서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 논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2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2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을 국가인재 양성 산실로 꼽아 이를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에서 대학과 대학원 간, 국내 대학 간,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 연계 등으로 우수 디지털 인재 성장을 위한 '재능 사다리'를 구축하고 민관 혁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SW중심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9개 대학(국민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하대, 전북대, KAIST, 한밭대, 경운대, 인제대) 총장과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나연묵 SW중심대학협의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인재 양성 의견을 나눴다.

SW중심대학은 2015년 출범 이래 현재 44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SW전공인력 3만96명과 융합인력 2만5497명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SW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인력을 양성 중이다. 정부는 SW중심대학을 통해 대학 SW교육체계 강화와 SW전공 정원 확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SW교과과정 운영, 학제 간 SW융합교육, 전교생 SW기초교육을 추진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교육받은 수혜자 규모는 21만명에 달한다. SW학과 평균 입학정원은 2015년 129명에서 올해 199명으로 늘고 작년까지 SW단과대를 설립한 대학 수는 26곳이 됐다. 산학협력프로젝트를 통한 인턴십 규모는 2015년 368명에서 2021년 3633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참여기업 만족도는 83.6점에서 91.6점으로 올랐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SW중심대학은 우리나라 SW산업 발전을 이끈 인재양성의 산실"이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SW중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현장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적기 배출하고 국가적 디지털 역량을 높이도록 SW중심대학이 혁신적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과 실행에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나연묵 SW중심대학협의회 회장은 '디지털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SW중심대학의 역할 강화 방안'을 발제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부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여 방안을 논의했다. 인턴십, 기업수요 교과목 개발 등 산학협력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플랫폼 확충 방안, 부족한 교원 확충을 위한 산업계 재직자 대학 정규과정 참여 확대 등 규제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 대학원생 모집을 위한 학석사 패스트트랙 제도 유지 및 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올해 신규 SW중심대학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9개 대학이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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