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온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피파랭킹은 51위로 이날 상대한 아르헨티나(3위)에 한참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같은 C조에 속한 멕시코(13위)와 폴란드(26위)에도 한참 뒤처진다.
메시의 고군분투에도 후반전 분위기는 사우디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전 3분 살레흐 알 세흐리, 후반전 8분 살렘 알 다우사리가 연달아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빠른 반격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 판정과 사우디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후반전에 부여된 8분의 추가 시간 중 코너킥을 얻어낸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사우디는 다시 막아냈고, 빈치치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