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엔터, 美 '아니메 NYC'서 인기작 '끝이 아닌 시작' 전면 내세워

2022-11-22 09:44
  • 글자크기 설정

원작 웹소설·웹툰 모두 글로벌 인기…원작 작가 만나기 위해 팬들 몰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법인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표 애니메이션 행사 아니메(Anime) NYC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아니메 NYC'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각양각색 출판사와 전시, 패널들로 매해 수만명의 글로벌 팬들을 끌어 모으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도 캐나다,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브라질, 일본 등에서 모인 5만여명의 글로벌 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끝이 아닌 시작(Beginning After the End)'이 전면에 섰다. 이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타파스 오리지널 IP이자,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으로 커다란 북미 팬덤을 구축한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터틀미 작가가 원작 웹소설을 썼으며, 후유키 작가가 웹툰 작화를 맡았다. 전생에 왕이었던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 세계에 환생해 삶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웹소설과 웹툰 모두 타파스에서 1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됐다. 코믹스 출판물이 주류인 미국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오디오북 확장에도 성공했다. 이날 팬들과 만난 터틀미 작가는 2024년까지 단행본 2~6권을 이어서 출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웹툰과 웹소설을 주제로 한 부스가 붐비는 사례는 적었는데, 터틀미 작가를 만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수많은 인파를 보면서 '끝이 아닌 시작'의 잠재력은 물론 웹툰, 웹소설 시장의 밝은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끝이 아닌 시작'과 같은 슈퍼 IP들은 물론 한국의 웹툰, 웹소설들을 바탕으로 북미 스토리 IP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