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 수 3억8000만회를 기록 중인 ‘퀴퀴한 일기’는 2016년부터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카카오웹툰 대표 장기 연재작이다. 800회 이상 연재됐으며, 개인의 성장과 가족애가 모두 담긴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 보기에 알맞은 작품이다.
작가의 인생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웹툰은 주인공이 30대와 40대를 보내며 마주한 삶의 과정과 여러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가령 작품에는 주인공 ‘보람’이 청년 시절을 지나 연애와 결혼을 거쳐 쌍둥이의 엄마로 성장하기까지의 내용이 빼곡히 담겨 있다. 이런 매력에 힘입어 작품과 주인공에게 유대감을 가진 팬들이 유독 많은 작품이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상황 설정이 유쾌하고 유머러스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일상 속 교훈을 친숙하게 풀어낸 줄거리도 두드러진다. 한 에피소드에서 시계 초침 소리에 깨어난 작가는 “우리 삶엔 스트레스가 늘 존재한다”는 깨달음을 통해 독자에게 “우리는 초침같이 아주 사소한 것에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동시에 스트레스 덕에 사려 깊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웹툰은 뚱스가 미국 직장에 취직하면서 시작된다. 갑작스레 보스턴에서 해외살이를 시작하게 된 딩스와 뚱스는 영어와 넉넉치 못한 상황 탓에 정착 초기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부부 만의 긍정적 사고로 미국에서도 삶을 슬기롭게 꾸려가고, 첫째 땡스가 태어나며 가정에 큰 기쁨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후 옮겨 간 중국 상하이에서 둘째 땡큐를 맞이하면서 비로소 네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환골탈태’는 휴머니즘과 판타지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해골이 인간을 양육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은 악마와 서큐버스들이 사는 마계의 ‘해골’이다. 홀로 자취하는 해골은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하는데, 일련의 이유로 고양이가 아닌 인간 아기를 입양하게 된다. 문제는 마계에 사는 마물 그 누구도 인간의 생김새를 전혀 몰라 아기가 아닌 돌연변이 고양이로 생각하는 점이다. 해골은 자신을 향해 사랑스럽게 미소 짓는 아기에게 ‘나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나비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초보 집사’에서 ‘초보 아빠’로 성장해 나간다.
‘내 딸의 최종 보스’는 ‘육아’ 소재를 중심으로 판타지, 액션을 재미있게 결합한 작품이다. 주인공 ‘서준’은 자신의 딸이자 최종 보스인 ‘설아’가 멸망시킨 세계에서 과거로 회귀한다. 회귀하면서 그가 받은 퀘스트는 ‘과거로 돌아가 설아의 불행을 막고 미래를 바꾸라’는 것이다. 설아와 처음 만났던 날로 회귀한 그는 설아에게 무관심했던 지난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한편 설아와 새로운 추억을 쌓아 나간다.
화려한 액션 판타지이면서 귀여운 육아물로, 다양한 독자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내재된 능력으로 강력하게 성장하는 설아의 모습과 다양한 액션신이 즐거움을 안기는 한편 앙증맞은 설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돌봄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한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웹소설, 웹툰 합산 약 4000만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