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미국 증시가 내년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실적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긴축이 확실히 반영될 때까지 저점을 기다리라는 조언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그룹의 전략가들은 약세장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피터 오펜하이머와 샤론 벨 등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통상 주식 저점으로 보는 조건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며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증시 밸류에이션이 경기 침체를 반영하면서 더욱 낮아져야 증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000선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18일) 종가보다 0.9%가량 높은 수준으로, 사실상 현재 주가 수준과 비슷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주가 밸류에이션의 하락은 대부분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봤다. 또 기업의 이익 손실이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추가 하락의 근거로 들었다.
오펜하이머 팀은 “시장은 2023년의 어느 시점에 다음 강세장을 기대하는 ‘희망’ 단계로 전환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가가) 지금보다 낮은 수준에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주식의 반등은 약세장에서 처음 본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랠리는 단기적이며 증시가 바닥을 찍는 시점은 내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점차 성장과 이익 측면에서의 약점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절대적 금리 수준보다는) 금리 상승의 속도가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회복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기에, 주로 밸류에이션 확대에 의해 주도된다”며 저점을 파악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회복은 빠른 경향이 있으며, 약세장 내내 투자자들이 피하는 경향이 컸던 회사들에 의해 (회복이) 주도된다”며 “지금 포지셔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도 덧붙였다.
이달 10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개월 만에 8% 미만을 기록한 이후 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 속에 나스닥 지수가 단번에 7% 넘게 폭등하는 등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더구나 중국이 도시 봉쇄 위주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조만간 경제 재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낙관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그러나 월가는 여전히 부정적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S&P500이 내년 1분기에 지난 18일 종가 대비 24% 하락한 30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 하락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도 한 그는 S&P500지수가 내년 1분기에 3000~3300 수준에서 바닥을 찍은 뒤 내년 말까지 3900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며, 1분기가 주식을 사들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윌슨이 이끄는 팀은 노동 시장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점, 기업 이익 손실이 아직 가격에 책정되지 않은 점 등을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반면 오펜하이머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S&P500지수가 올해 랠리를 나타냈던 점을 짚으며, 주식 시장에는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는 충분한 탄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그룹의 전략가들은 약세장 국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피터 오펜하이머와 샤론 벨 등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통상 주식 저점으로 보는 조건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며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증시 밸류에이션이 경기 침체를 반영하면서 더욱 낮아져야 증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000선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18일) 종가보다 0.9%가량 높은 수준으로, 사실상 현재 주가 수준과 비슷하다.
오펜하이머 팀은 “시장은 2023년의 어느 시점에 다음 강세장을 기대하는 ‘희망’ 단계로 전환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가가) 지금보다 낮은 수준에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주식의 반등은 약세장에서 처음 본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랠리는 단기적이며 증시가 바닥을 찍는 시점은 내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점차 성장과 이익 측면에서의 약점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절대적 금리 수준보다는) 금리 상승의 속도가 더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회복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기에, 주로 밸류에이션 확대에 의해 주도된다”며 저점을 파악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회복은 빠른 경향이 있으며, 약세장 내내 투자자들이 피하는 경향이 컸던 회사들에 의해 (회복이) 주도된다”며 “지금 포지셔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도 덧붙였다.
이달 10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개월 만에 8% 미만을 기록한 이후 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 속에 나스닥 지수가 단번에 7% 넘게 폭등하는 등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더구나 중국이 도시 봉쇄 위주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조만간 경제 재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낙관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그러나 월가는 여전히 부정적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S&P500이 내년 1분기에 지난 18일 종가 대비 24% 하락한 30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 하락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도 한 그는 S&P500지수가 내년 1분기에 3000~3300 수준에서 바닥을 찍은 뒤 내년 말까지 3900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며, 1분기가 주식을 사들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윌슨이 이끄는 팀은 노동 시장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점, 기업 이익 손실이 아직 가격에 책정되지 않은 점 등을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반면 오펜하이머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S&P500지수가 올해 랠리를 나타냈던 점을 짚으며, 주식 시장에는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는 충분한 탄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