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23년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8조4000억원, 영업 손실은 9308억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적자 전환한 낸드 부문에서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실제 실적은 이 같은 전망치보다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내년 1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낸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D램 사이클 악화 우려가 당분간 주가의 하단과 상단을 제한한 뒤 D램 업황 개선 시그널이 목격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 1분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