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3년 만에 정상 개최…43개국서 987개 업체 참가

2022-1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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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총 부스 개수 2947개, 지난해 지스타 대비 2배 이상 늘어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총 987개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2에는 43개국, 987개 업체가 2947개에 달하는 부스를 차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다소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참가 규모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는 만큼 참가 규모도 그만큼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위 측은 "참관객 안전을 위해 축소 또는 취소된 부대행사가 발생하면서 2019년 3208부스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바이어 참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참가사 수는 2019년 691개사에서 올해 대폭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참가 업체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올해 지스타는 기존 벡스코 1전시장에서만 꾸려졌던 소비자 대상 전시관(B2C)을 사상 최초로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한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한다. 제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호요버스, 레벨 인피니트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아울러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함께 '지스타 X BIC 쇼케이스 2022' 부스도 운영돼 총 40여개의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에 대한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B2B관 역시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313부스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847부스에 이른다.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넥슨,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NHN 등이 부스를 차렸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43개국 814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 역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CEO가, 기조연설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스티브 파푸트시스가 나선다. 2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게임과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동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기조연설에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캡콤 츠지모토 료조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프라인 행사뿐만 아니라 '지스타TV'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현장 주요 부스의 라이브 이벤트, 신작 소개 영상 상영뿐만 아니라 지스타 현장 무대에서 자체 제작되는 프로그램도 방영된다.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프라인 정상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관객 밀집도를 시작 단계부터 관리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했다. 또 입장권 교환처에서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교환처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행사기간 동안 통제한다. 아울러 전시장별로 입장 대기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전시장 내부에도 밀집도에 따라 입장을 조정하고 현장 티켓 판매 역시 이에 맞춰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모든 안전기준은 구역별 면적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수용 가능 인원 기준과 밀집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해 즉각적인 대처와 통제 계획을 준비했다. 또 병목 현상 예상 지점과 취약지점(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는 모두 안전·현장요원이 배치되며,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 아래 철저히 안전 기준을 준수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스타 안전·현장 운영 인력과 함께 개최도시, 주관사, 유관기관(경찰서·소방서 등)의 지원 인력을 포함할 경우 인력규모는 약 550명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으며, 안전계획에 허점이 없는지 유관 기관과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해 왔다"며 "실제 행사 기간 동안 참관객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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