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재활용(폐합성수지) 자원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과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동 청주부시장, 정석현 충청권환경본부장, 신창언 조합 이사장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시책 수립과 추진하고, 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 제공과 기술 지원한다. 협동조합은 제품 개발 지원과 재활용제품 수요 확대를 위한 성형제품 발굴 및 실증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재활용한 음식물류 배출 용기(3L) 3000개를 내년 7월까지 제작해 신규 전입자에게 보급할 방침이다.
오 부시장은 “민선 8기 환경분야 10대 공약인 ‘생활폐기물 재활용·자원화’ 공약 추진으로 쓰레기가 재활용 자원이 되는 자원순환도시 청주를 만들겠다”며 “민·관의 상호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충청권 최초 2050 탄소중립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 공공 수거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폐비닐 발생량은 2020년 23t, 2021년 1087t, 2022년 10월 기준 1532t으로 월평균 153t으로 연말까지 전년 대비 69%, 750t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