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착공식을 개최한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행사에는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회, 계양구 등의 주요 인사 및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다.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주민 체감도가 높은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공원을 중심으로 교류와 소통이 이뤄진다.
인천 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69만㎡)의 자족용지를 계획,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한다.
이와 함께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천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식 이후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 청약 공급에 착수한다.
지난달 26일 국토부가 발표한 청년주택 역시 청년층의 수요와 니즈를 반영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3기 신도시 등에 적용한다. 다음달 고양창릉 등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수요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