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1월 10일(목) 0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5호선, 9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전장연 시위 참가자들은 5호선 광화문역에서 탑승해 여의도역을 지나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하게 된다.
다만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이며, 열차 지연 등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동참했던 전장연은 지난 7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난 3일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됨에 따라 시위 행위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송부했으나 전장연 측의 답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사는 지하철 보안관·역 직원 등 현장 안전요원 투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장애인 배려? 장애우? 장애인단체 이제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