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한식 등 가정간편식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푸드이노베이션랩(FIL)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셰프 6명으로 구성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셰프들은 한국 본사를 찾아 한 달간 70여개의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받았다.
인도네시아의 FIL에서는 전통 한식을 포함한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에는 강레오 센터장이 직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간다리아점을 방문해 FIL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K-문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미디어에 함께 노출된 떡볶이, 양념치킨 등 K-푸드의 인기가 높다.
롯데마트도 인니 법인의 대표 점포인 자카르타의 간다리아점에서 7월부터 K-푸드 20여 종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7월부터 10월 말까지 간다리아점의 HMR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70% 신장하기도 했다.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 롯데마트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총 64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9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