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제뉴인, 굴착 장비에 지하 광케이블 위치 안내 시스템 구축

2022-11-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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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시설물 보호 위한 기술 협력

상호 플랫폼 연동, 기술 교류 업무협약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왼쪽)과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사진=KT]


KT가 현대제뉴인과 손잡고 굴착 작업을 하는 건설장비에 지하에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KT는 지난 3일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현대제뉴인과 '상호 플랫폼 연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건설기계 위치 정보를 활용한 통신 시설물 안정성 강화와 플랫폼 협력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건설 현장 굴착 안전 분야에 협력한다. KT와 현대제뉴인은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 위치 정보를 공유해 굴착 작업자에게 주의사항을 사전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통해 안전한 굴착 환경을 제공하고 지중 통신케이블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 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제공 지역과 적용 장비 범위를 순차 확대한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상무)은 "더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 협력 범위 확장, 신기술 교류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 및 기간시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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