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직후 여론조사…尹 대통령 "잘한다" 31%·"못한다" 60%

2022-11-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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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더불어민주당 31%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60%대로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상대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31%로 2주 전 조사인 10월 3주 조사와 동일하게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한달 전 조사인 10월 1주 조사에 65%로 6월 3주 조사 이후로 가장 높았고, 직전 조사인 10월 3주 조사에서는 59%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 평가를 답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10% △정책비전이 부족해서 7%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6% 등 순서로 꼽았다.

반면 긍정평가 응답자 중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8% △결단력이 있어서 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4%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3%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2%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6% 순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35%,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은 30%였다. 이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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