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전국 양묘기술 세미나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 27일 전주에서 산림청과 전북도가 주최한 제48회 전국 양묘기술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양묘협회 충남도지회 소속 수림농원이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최우수자로 선정된 양희수 후계자는 조부 때부터 3대에 걸쳐 우량한 조림용 묘목을 생산해 도내 산림에 공급하고 있다.
양씨는 코로나19로 부족한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인력으로만 의존하던 기존의 작업 방법을 탈피하기 위해 작업 현장에 맞는 타공기계를 제작·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했다.
심사위원들은 인력난 해소는 물론 작업능률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매우 탁월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도내에서 조림용 묘목을 대행생산하고 있는 모두가 습득한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등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 탄소흡수원 및 우량한 목재 생산을 위해서는 양질의 산림용 묘목생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