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한적십자사 유공 표창 수상...생명나눔 협약도 체결

2022-11-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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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창립 117주년 기념 혈액 사업 유공 표창 기관으로 선정

지속적인 헌혈 동참 등으로 적십자사와 협력하는 생명나눔 협약 체결

KAIST가 2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17주년 기념 유공 표창 전달식과 생명나눔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헌혈 유공 표창패를 들고 있는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과 협약서를 들고 있는 박종술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사진=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 117주년 기념 혈액 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헌혈 유공 표창은 혈액 보급과 헌혈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AIST는 2013년부터 단체헌혈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헌혈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연 2회 권장되는 단체 헌혈을 매월 시행했다. 직원의 헌혈 공가를 장려하고 헌혈 참여 우수 학생 포상(헌혈왕)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연간 500여명의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2019년도 대비 헌혈자 수가 약 30%가량 증가했다.

올해 KAIST 도전상 헌혈 부분 수상자인 전재헌(기계공학과 석사과정)씨는 "헌혈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자 건강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에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전 씨는 고등학생 때 첫 헌혈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전혈 19회, 혈장 32회, 혈소판혈장 46회 등 총 97회 헌혈에 참여했다.

2일 오전 KAIST 본원 제1 회의실에서는 표창 수여식이 열려 박종술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이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에게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표창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의 생명나눔 협약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이광형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가적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원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표창이라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AIST는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KAIST의 신문화전략(QAIST) 중 신뢰(Trust) 가치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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