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것들, 흔적 기억' 도시환경 기획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관람객이 내년 1월 24일까지 열리는 도시환경 기획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내년 1월 24일까지 도시환경 기획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것들, 흔적 기억’을 주제로 청주지역 환경의 대표성을 갖는 대청호, 미호강, 무심천과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관련된 현대미술을 조명한다.

프로젝트 팀 못(MOT, 김승회‧백병환‧도찬수)과 김신욱, 정정호, 여상희, 하은영, 고사리, 페인터스(추연신‧김현묵) 작가가 참여해 회화‧설치‧사진‧영상작품을 선보인다.

관련기사

• "청주 문화예술에 파란 일으킬 것"…청주문화재단 변광섭 2대 대표이사 취임
• 기상청, 재산 피해 총 19건…"지진 느꼈다" 신고 139건

못은 대청호 수몰 마을의 장승과 남겨진 흔적, 강줄기에서 발견된 쓰레기와 식물 등을 식물조경으로 재현했다.

김신욱 작가의 천연기념물 제454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미호종개에 대한 사진과 영상기록, 설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정정호 작가는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에서 대청호까지 이어지는 물길의 주변부에서 마주한 자생식물들을 기록한 사진 작업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흔적 없이 사라지는 들풀들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페인터스 작가의 자연환경을 포함한 청주라는 도시 곳곳에서 채집한 사물들을 보여준다.

미술관은 문의문화재단지 매표소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